[금융]기업은행 대출증명서 수수료 인상

  • 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24분


기업은행은 기업이 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부채증명원과 거래상황확인원, 구매자금결제실적 등 여신관련 증명서를 발급할 때 건당 1000원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의 신용을 조사할 때 받는 신용조사수수료도 3만5000∼8만원에서 5만∼1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대기업이 당좌대출 한도를 설정하고 실제 대출로 사용한 금액이 최대 한도의 70%에 못미칠 경우 미사용분의 0.1∼0.3%에 해당하는 금액을 물릴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은 당좌대출 한도를 거의 소진하고 있어 수수료를 내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업 대출을 할 경우를 대비해 이런 제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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