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분석]대형 손보사 차익실현 나서야-대우증권

  • 입력 2001년 8월 2일 11시 38분


대형 손보사들에 대해 '반등시 차익실현'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이승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손보사들의 주가상승을 가져온 호재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 발표로 반등하면 차익을 실현하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자동차사고율 개선 추세 △보험료 자율화 △경쟁격화에 따른 대형사의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호재로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고 그는 지적한다.

8월부터 보험료가 0.5%-4%포인트 정도 인하됐고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디렉츠의 자동차보험시장 진출로 대형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이 잠식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한다.

특히 9월경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15%정도 저렴한 신제품을 내놓을 디렉츠사는 기존 대형손보사들의 잠재적인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한다.

이같은 분석아래 대형 손보사들에 대해 차익실현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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