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예선]튀니지 세번째 월드컵 티켓

  • 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35분


튀니지가 3번째로 2002 한일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튀니지는 16일 콩고민주공화국의 킨샤사에서 열린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 D조 경기에서 홈팀 콩고민주공화국을 3-0으로 완파, 승점 20점을 얻어 이날 콩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튀니지는 주최국인 한국, 일본과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카메룬 남아공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튀니지는 칼레드 바드라가 전반 16분 만에 첫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주바야 바야가 후반 2골을 연속으로 넣어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콩고와의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본선행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코트디부아르는 1-1로 비겨 튀니지에 월드컵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한편 B조의 수단은 가나에 0-1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아프리카지역 예선 B조는 30일 나이지리아와 가나와의 경기에 따라 본선 티켓의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나이지리아가 이길 경우 조1위로 본선에 진출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라이베리아가 본선에 나가게 된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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