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백화점 성년의 날 판촉전 후끈

고려 광종때 태자에게 관을 쓰게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성년의 날. 그후 남성에게는 관을 씌워주고 자를 지어주는 ‘관례’를, 여성에게는 머리에 쪽을 짓는 ‘계례’를 해왔다. 지금은 20세가 되는 젊은이에게 어른이 된 것을 축하하고 신세대 연인들끼리 사랑을 전하는 날로 자리잡았다.

성년의 날(21일)을 앞두고 백화점들의 판촉활동이 활발하다.

정장류의 기본 아이템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 행사와 상품들로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잡으려 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18∼21일 영페스티벌을 연다. 인터넷 힙합동호회의 힙합페스티벌과 영스트리트패션쇼를 한다. 21일은 칵테일쇼를 열어 올해 성년을 맞은 1981년생에게 저알콜 칵테일을 주며 선착순으로 와인과 케이크를 공짜로 준다. 영캐주얼 등 의류를 21일까지 20%할인해 판다. LG백화점 부천점은 20일 오후3시 ‘성년의 날 축하 헤어 메이크업 쇼’를 연다. 24일까지 남성정장 하복 10만원대 특집전도 연다. 브랜우드 맨스타 트래드클럽등을 60∼7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21일까지 81년생중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엽기토끼 향기인형을 공짜로 준다. 톰보이는 81년생에게만 제품을 10% 할인해주고 키라라는 모든 원피스를 19만8100원에 판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4일까지 레저스포츠 박람회를 연다. 라피도 프로스펙스 르까프 레노마 등의 셔츠 샌들 수영복 등산용품 등을 10∼70% 할인판매한다. 81년생들에게는 선글라스 를 20% 할인해주며 커플에게는 향수를 공짜로 준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