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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3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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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어 학교 가기를 싫어하던 아들이 이제는 '학교가 천국같다'고 말한다(수원의 주부 남궁화자씨, 선천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 우 림군이 교사들의 자상한 배려로 삶의 활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스승의 날이 기다려진다며).
▽내가 한 것도 아니고, 노하우는 없다(정몽준 의원, 13일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한나라당측이 부친인 정주영 전회장과 통일국민당을 만든 노하우 가 있으니 신당 창당설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공격하자).
▽기업집단 구조를 투명하고 효율성 있게 해야지, 회사를 쪼개는 식으론 안된다(김만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13일 정부 여당의 재벌개혁론은 일종의 재벌해체론이라며).
▽외국손님들에게 베푸는 친절과 미소는 우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01년 한국방문의 해 기념식 축사에서).
▽이장님이 비행기를 보면 손을 흔들라고 해서 열심히 손을 흔들었을 뿐인데 갑자기 비행기에서 폭탄을 쏟아 부었다(한국전쟁 당시 대전 유성지역 미군전투기 난사사건 피해자 이교순씨, 12일 대전에서 열린 증언 청취대회에서 50여년전 그 날을 떠올리며).
▽나는 매우 큰 침대를 갖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설립자 휴 헤프너, 12일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7명의 여자친구들과 75회 생일을 자축하면서 여자 친구들을 한 장소에 모으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조약은 반드시 국가간에만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정부 당국자, 12일 정부와 여당이 남북간에 합의한 경협 4개합의서를 조약 비준 방식으로 처리키로 함에 따라 헌법상 북한을 국가로 규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가능한가라는 문제 제기에 국제기구나 단체와도 맺을 수 있는 것이라며).
▽영화 시장은 점차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틈새 시장으로 바뀌었다(영화평론가 김소희씨, 13일 과거에는 전체 연령층이 함께 보는 영화가 많이 제작됐지만 다양한 문화매체가 나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가 사라졌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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