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장쩌민 장남 대만 극비 방문설…천수이볜과 논의

  • 입력 2001년 5월 11일 18시 29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겸 총서기의 장남인 장미엔헝(江綿恒·48·사진) 중국과학원 부원장이 6∼7일 외국 여권으로 극비리에 대만을 방문, 천수이볜(陳水扁) 대만총통과 양안(兩岸)통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일간지 동방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대만과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 장부원장이 8일 ‘포천’주최의 글로벌 포럼 참석차 홍콩에 체류중이던 부친을 만나 천총통과 나눈 얘기들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중국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장부원장의 이번 대만 방문을 주선한 인물은 대만 훙런(宏仁)그룹 왕원양(王文洋·48)회장으로 두 사람은 지난 해 상하이(上海)시에 대규모 반도체회사를 합작으로 설립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장부원장의 대만 방문설은 대만 제2야당인 신민당의 한 의원이 대정부 질의를 하면서 불거져 며칠간 논란의 대상이 됐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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