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5월 6일 19시 1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노동자대회로 인해 3억400만원의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당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각각 개최한 도심지 집회로 인해 도심부 14개 간선도로의 교통혼잡비용이 △시간비용 손실액 2억9990여만원 △차량운행비용 손실액 4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시간비용 손실은 교통정체에 따른 시간비용 증가액을, 차량운행비용은 교통정체에 따른 유류비용 증가액을 평균적으로 산출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대기오염 등 간접비용이나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들의 불쾌감, 주변 상인들의 매상 감소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혼잡비용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인해 차량의 평균 운행속도는 평균 시속 14.4㎞로 평상시 휴일의 차량속도 19.5㎞에 비해 26.5% 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