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이치로 4타수4안타·사사키 7세이브

시애틀의 두 일본인선수 스즈키 이치로와 사사키 가즈히로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7일(미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팀의 1번타자겸 선발 우익수로 나온 이치로는 4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사사키는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경기는 6 - 4로 시애틀이 승리했다.

오늘 4안타를 추가한 이치로는 토론토의 섀넌 스튜어트와 함께 AL 최다안타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고, 전날 .333였던 타율도 .377로 끌어올렸다.

마무리 사사키는 9회초 등판해 세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무리,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늘 세이브로 사사키는 올시즌 8번의 세이브 기회중에 7번의 세이브를 성공.

시애틀은 오늘 승리로 11승 3패를 기록, 승률 .786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정규시즌 초반 최고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구 2위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승차도 4게임 반차로 벌려놓았다.

전날 집중조명을 받으며 자신의 친정팀 홈에서 첫경기를 갖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1회와 7회, 2개의 실책을 기록해 시애틀 팬들의 비아냥을 샀다. 지난시즌 148경기에서 단 10개만의 실책을 기록했던 로드리게스는 15게임을 치룬 현재 3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범타로 물러나거나 실책을 기록하면 시애틀 팬들은 위조지폐를 꺼내보이는 등 온갖 야유를 퍼부었다.

한편 시애틀의 선발 제이미 모이어는 6과 2/3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으며, 텍사스의 선발로 나온 팀의 제 1선발 릭 헬링은 6과 1/3이닝동안 6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릭 헬링은 정규시즌 3연패와 방어율 10.24를 기록하고 있어 제 1선발다운 피칭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공:인터뉴스( http://icc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