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빛은행 1株=우리금융지주사 0.138株

  • 입력 2001년 4월 13일 23시 16분


한빛은행이 완전감자(기존 자본금을 0원으로 줄이는 것)를 실시한 작년 12월18일 현재 이 은행 주식을 갖고 있던 주주들은 1주당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 0.138주를 액면가(5000원)에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0주를 갖고 있었으면 138주를 살 수 있다는 것. 또 평화은행 주주는 1주당 0.069주, 광주은행 주주는 1주당 0.080주, 경남은행 주주는 1주당 0.084주를 살 수 있게 된다.

13일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의 소액주주들에게 이같은 비율로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에 대한 인수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분이 1% 이상인 대주주에 대해선 1%까지만 주식매수권이 주어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액주주에게 배정된 주식은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총수의 6.7%”라며 “소액주주에 대한 주식배정이 끝나면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작년 12월말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에 7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이들 은행의 기존 주식을 전량 소각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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