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햄튼도 쿠어스필드에선 별수없군

  • 입력 2001년 4월 9일 15시 04분


마이크 햄튼이 7일(미국시간)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나와 5이닝동안 안타 11개에 무려 9실점(6자책점)을 하고 말았다.

콜로라도는 샌디에고와의 타격전 끝에 14-10으로 패배.

개막전 쿠어스필드에서의 눈부신 피칭으로 그를 쿠어스필드의 승리의 수호신이라 믿던 콜로라도 팬들은 이날 투구를 보고 실망하고 돌아갔다. 그의 이날 투구에서 하이라이트는 5회까지의 9-6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회 아웃카운트하나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다는 사실이다.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지만 그의 팬중 한 사람은 "우리팀 선발투수중에서 3점대방어율을 기록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기적일 것이다. 마이크 햄튼도 쿠어스필드에서는 저것밖에 안 되는구나!"라며 마이크 햄튼이 무너지는 것을 두도두고 아쉬워 했다.

개막전 쿠어스필드에서 8과 2/3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피칭으로 개막전 최고의 투수로 꼽혔던 마이크 햄튼 이었지만 그 역시 쿠어스라는 무덤에서는 꼬리를 내릴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햄튼은 쿠어스필드 2경기에서 1-0, 방어율 4점대를 기록, 그 역시 앞으로 쿠어스필드에서는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했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win05419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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