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편집인협회가 21개 신문사의 1151명의 기자, 편집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기자들과 편집인들이 전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46%만이 계속 그 직종에 남아있겠다고 밝혔다. 백인은 42%가 직업을 바꾸겠다고 말한 반면 아시아인의 73%, 흑인의 59%, 히스패닉의 47%가 전직을 원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를 주관한 전직 편집인인 샤론 피터는 "언론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최고경영자들이 직원들과 의사소통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규모 신문사의 경우에는 경영자와 편집장들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신문사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신문사 경영에서 소외돼있다"며 "이로 인해 직원들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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