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남희/'우리가 버린 아이' 복지현실 안타까워

  • 입력 2001년 4월 2일 18시 22분


3월29일자 A6면 '횡설수설'란에 실린 '우리가 버린 아이'를 읽고 가슴 한 구석이 저려옴을 느꼈다. 국내입양자가 해외입양자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책임감 부족이 느껴지는 듯해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복지시설과 교육시설은 어떤가. 물론 많은 사람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금 입양을 시도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들을 입양하지 못하는 데 대해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빈약한 우리의 복지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다.

김남희(경남 진주시 평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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