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투증권 플러스단기채권 수익률 '고공 비행'

  • 입력 2001년 3월 28일 14시 09분


대한투자신탁증권의 '탑플러스 단기고수익펀드'가 불과 설정 한달 만에 11%의 고수익을 기록하며 700억원 어치가 매각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자산운용내역을 미리 100%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탑플러스 단기고수익펀드'가 불과 1개월만에 10.98%의 고수익을 기록하며 1천억 조기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의 탑플러스 단기고수익펀드는 주로 BB,BBB급 등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투자하는 투자기간 3개월형의 '하이리스크-하이리턴형'상품으로 BBB급에서는 서울보증채인 대우기전,쌍용양회 등 2종목(15.0%)이, BB급에서는 동국제강,종근당,중외제약,코리아데이타,현대전자,금호석유화학,우영 등 7종목(53.6%)이, 기타 담보부채권인 대한방직(10%)과 통안채(21.4%)등이 편입되어 운용되고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채권형펀드매니저로서는 업계 홍일점인 대투운용의 김정숙 드매니저가 운용을 맡고 있으며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나 다만 90일미만 중도해지시에는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징구된다.

대투증권의 주순극 투신영업추진팀장은 "펀드만기(90일)와 가중평균 자산 만기(113일)가 다소 불일치하지만 차이(23일)가 크지않아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않고 또한 BB급 회사채의 경우에도 펀드 만기가 3개월이므로 같은기간 동안 신용등급의 하락 가능성이 희박하고 서울보증채와 담보부 채권의 경우 또한 신용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기져볼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투증권은 이상품을 1천억 한도내에서 매각을 종료한다고 밝히고 이상품의 호응이 좋은 만큼 4월초 2차로 신규펀드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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