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0개안팎 부처 개각 단행…외교장관 한승수씨 유력

입력 2001-03-25 17:54수정 2009-09-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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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국정쇄신 차원의 개각을 단행하고 이날 오후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25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개각 규모는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수석비서관을 포함해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석은 또 “대통령수석비서관은 2, 3명 정도 교체될 것”이라며 “그 중 1, 2명은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말해 입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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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24일 사의를 표명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의 후임에는 주미대사 출신으로 미 공화당 행정부에 인맥을 가지고 있는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유력하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25일 전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교체될 경우 국방부장관엔 김진호(金辰浩)전 합참의장과 김동신(金東信)전 육참총장 등이, 통일부장관엔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과 정세현(丁世鉉)전 통일부차관 등이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장재식(張在植)의원은 경제부처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 의원 중에는 장의원 외에 오장섭(吳長燮) 이양희(李良熙)의원 등도 입각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입각하는 인사는 1, 2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비서실 개편과 관련해 여권 핵심관계자는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과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이 입각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규학(崔圭鶴)복지노동수석은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도 교체설이 있다. 이한동 국무총리와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도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5월까지는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낮 서울 신당동 자택으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찾아가 자민련 인사의 입각 등 개각 인선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문철기자>ysmo@donga.com

▼이정빈외교통상부장관 사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이 25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장관은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왔으며 개각을 앞두고 교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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