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사망 OECD국가중 최고

입력 2001-03-23 18:36수정 2009-09-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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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99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6.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미국 1명, 영국 프랑스 2명, 일본 3명 등이다.

국립보건원과 대한결핵협회는 23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99년 결핵 사망자는 3000여명으로 전체 감염성질환 사망자의 57.2%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현재 결핵 환자가 7만9000여명으로 추산됐으며 20, 30대 젊은 층이 전체 결핵 환자의 38.5%를 차지해 전형적인 후진국형을 보였다.

보건원 관계자는 “경제위기 이후 노숙자와 외국인 불법체류자 등 결핵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아졌다”라며 “결핵관리 예산이 감소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적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며 감염자의 10% 정도가 양성환자로 발전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2∼3년 안에 절반 정도가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결핵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결핵퇴치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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