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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1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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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전은 대부분의 발전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원료비는 4조5000억원으로 99년대비 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은 환율인상과 발전량 증가에 따른 한전의 올해 원료비는 전년보다 14.8% 증가한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윤희도 연구원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료비 증가분과 외화표시부채분의 증가를 더하면 환율이 5% 상승했을 때 한전의 부담 비용은 7251억원 증가하게 된다"며 이럴 경우 한전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1조 3435억원에서 8417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산업자원부가 한전의 전력요금 인상계획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전력요금의 인상이 올해 한전주가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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