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전 "환율상승하면 원료비, 외화부채 증가 이중고"

입력 2001-03-21 08:47수정 2009-09-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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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21일 환율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외국인이 한전주식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고 밝히고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전은 대부분의 발전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원료비는 4조5000억원으로 99년대비 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은 환율인상과 발전량 증가에 따른 한전의 올해 원료비는 전년보다 14.8% 증가한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윤희도 연구원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료비 증가분과 외화표시부채분의 증가를 더하면 환율이 5% 상승했을 때 한전의 부담 비용은 7251억원 증가하게 된다"며 이럴 경우 한전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1조 3435억원에서 8417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산업자원부가 한전의 전력요금 인상계획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전력요금의 인상이 올해 한전주가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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