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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6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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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가 한국민족의 기원과 한국사회사의 이론 문제 등을 다룬 저서를 내놨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학문적 자주성을 갖고 우리 사회의 현실과 대결하는 한국 사회학을 연구할 것을 주창한다. 한민족이 한(韓) 맥(貊) 예(濊)라는 세 부족 연맹에 의한 ‘고조선 원민족’에서 비롯돼 거대한 ‘고조선 문명권’을 형성했다가 민족 이동을 감행했다는 등 새로운 견해를 펴고 있어 학계의 논란도 예상된다.
이미 수십 권의 저서를 갖고 있는 신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묶어 약 50권의 저작집으로 묶어 낼 예정. 그 중 10권이 이미 발간됐지만 뒤늦게 나온 이번 저서를 자신의 저작집 제1권으로 삼았다. 저자는 이에 대해 “평소 공부해온 주제인 ‘민족’의 기원을 다룬데다, 학문적으로 평생을 바쳐 온 사회사학 사회학 사회과학의 방법론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