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자상거래 규모 증가" 주가 영향은 미미

입력 2001-03-06 10:05수정 2009-09-2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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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의 매출액이 작년 4/4분기에 전분기 대비 39.7 % 증가했다는 통계청 조사자료가 나왔으나 업체의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전날 개별재료로 상한가를 친 인터파크의 주가가 5일 9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7.60% 상승하고 있고 거래소의 한솔CSN이 3.44% 올라 있다.

반면 전자상거래 솔루션관련업체인 이네트는 4.18% 하락하고 있고 삼성물산(-0.15%), 코오롱상사(-0.97%), SK글로벌(-3.86%)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가 온라인만을 전업으로 하는 업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상황을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명목상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걸로 나왔지만 이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고, 외형증가가 바로 순매출액 증가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는 인식을 투자자들이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순매출액은 명목수치의 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비용을 제하면 손액분기점까지는 큰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매출액이 아니라 이익"이라며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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