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월초 3000만원을 시주하겠다며 스님을 서울 강남 R호텔 바로 유인한 뒤 종업원들에게 “스님이 술값을 계산할 것”이라고 속여 로열살루트 2병을 챙겨 달아나는 등 여러 호텔을 돌며 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850만원 상당의 양주 16병을 가로챈 김모씨(28·여)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김씨는 경찰에서 “평소 흠모하던 스님이 나를 멀리해 스님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다”고 엉뚱한 진술….
<허문명기자>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