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화장않고 수수한 이미지 변신 힐러리

  • 입력 2001년 1월 31일 18시 40분


‘힐러리 여사가 확 달라졌다.’

퍼스트레이디 시절 화려한 의상과 세련된 화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백악관에서 나온 지 일주일만에 ‘충격적인 변신’을 하기 시작했다고 인터넷신문 드러지리포트가 29일 보도했다.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정치에 직접 입문한 힐러리 여사는 아예 화장은 하지도 않고 앞머리를 되는 대로 늘어뜨린 편한 스타일로 바뀌었다. 한때 패션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던 화려한 의상도 벗어 던져 버렸다. 그 대신 편한 복장에 소매를 걷어붙인 채 상원 본회의장에서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는 힐러리 의원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퍼스트레이디 시절 단정하게 손질됐던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르지 않을 만큼 힐러리 여사의 외양은 소박하게 바뀌었다. 최근 워싱턴 정가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 취임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니라 막 입학한 대학생 같은 수수한 모습으로 입법 현안에 매달리는 힐러리 여사의 변신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힐러리 여사의 한 측근은 “그는 이제 화려한 백악관 생활을 잊고 일에만 열중하는 일벌레로 변했다”면서 “오로지 현안을 파악하고 유권자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최대 관심사”라고 전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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