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개별주 단기공략을"

  • 입력 2001년 1월 18일 18시 59분


지수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연 나흘째 거래량이 감소하며 전고점을 의식한 매도압력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버팀목 역할을 하던 인터넷 3인방이 장 막판 하한가로 추락하며 코스닥 시장이 먼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들 인터넷 3인방의 상승을 담보로 후발 종목에 투자하는 성향을 보여 왔기 때문에 금요일 이후에는 시장의 성격이 지금과는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도주들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삼지전자 비츠로테크 등 일부 소외주와 신규등록주들이 끝까지 상승폭을 지켜냄으로써 개별주의 순환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거래소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지수 관련주의 견조한 상승을 버팀목으로 하루만에 재차 상승하면서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금요일 이후 거래량의 증가가 뒷받침 되지 못할 경우에는 조만간 조정국면에 진입 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상승이 이뤄진다면 금융 건설 등 일차 상승의 주역들이 대량의 거래를 유발하며 다시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시장의 거래량이 정체되고 지수관련주들의 흐름이 약화되면 일단 주도주 위주로 물량을 축소한 다음 한국통신 삼성정밀화학 현대중공업 등의 종목을 중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거나 그간 상승에서 소외된 중소형 개별주의 단기 매매에 임하는것이 유리하다.

이수화학 동일방직 대경기계 영원무역 등 장기간의 하락 터널을 벗어나 이제 막 상승의 초동기에 진입한 종목들에 대해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투자 전략도 좋아보인다.

<씽크풀 투자전략가·appendix@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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