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경기침체돼도 고급 브랜드 수요는 여전"파이낸셜타임

  • 입력 2001년 1월 12일 18시 18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급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12일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구두와 지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구치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12월 매출이 전망치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치 사업본부의 12월 매출은 전망치보다 30% 늘어난 1억8200만 달러, 소매판매는 25% 늘어난 1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1일 주가도 전날보다 1.1% 상승한 86.95유로로 마감됐다. 영국 고급 패션브랜드 버버리도 작년 마지막 분기 매출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고급 패션브랜드 프라다 대표 파트리치오 베텔리는 경기하강으로 고급 브랜드의 매출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일축하며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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