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2동 안송림주민복지관은 지난 1일부터 2층에 21평 규모의 주민 작업실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이곳에서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작업실에는 쇠를 절단하거나 납땜, 용접 등을 할 수 있는 작업대 2개가 설치돼있다.
이 작업실은 소음때문에 의자를 만들거나 쇠를 절단할 수 없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여공구는 드릴 해머 등 전동공구를 비롯, 목공구 차량정비 공구 등 202종 3000여점. 또 하수구, 가정용변기 등이 막힐때 사용하는 전기 및 수동 스프링 청소기, 각종 스패너, 용접기, 가정용공구세트 등도 갖추고 있다. 명절때 산소를 찾을 경우 풀을 깍는 예초기도 빌릴 수 있다. 한편 복지관 1층에는 수지침, 한자교실, 한방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회의실도 마련돼 있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고일상 자치위원장(46)은 “많은 시민들이 소음과 진동때문에 집에서 생활필수품을 만들수 없는 것 같아 3000여만원을 들여 작업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032―760―9607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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