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빈스 카터,NBA 최고 인기선수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9시 13분


빈스 카터
빈스 카터
'팬들은 '에어(air)'를 원한다'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라는 마이클 조던이 NBA에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엄청난 점프와 긴 체공력을 이용한 화려한 덩크슛이었다.

팬들은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조던의 플레이를 보고 '에어 조던'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조던에 이어 NBA에서 '에어'란 별명을 두번째로 공인 받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

조던 못지않은 점프력과 덩크실력을 보유한 카터가 현역선수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랩토스의 포워드 카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NBA가 두번째로 발표한 2001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결과 양대리그를 통털어 가장많은 470,508표를 얻었다. 전체2위 샤킬 오닐(460,506표)보다 1만여표가 더 많고 동부컨퍼런스 포워드 부문 2위인 그랜트 힐(올랜도 매직·227,190표)과는 무려 25만표 가까이 차이가 난다.

카터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바 있어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2연패는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발표때 가장 많은 화재를 모았던 마이애미 히트의 알론조 모닝도 여전히 동부컨퍼런스 센터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장이상으로 이번시즌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모닝은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선발되면 출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동부컨퍼런스 가드 부문에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센븐티식서스)이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를 20여만표 앞선채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 서부컨퍼런스 포워드 부문에선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과 팀 던컨이 1,2위를 가드 부문에선 코비 브라이언트와 제이슨 키드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NBA 29개팀의 홈 구장과 공식 웹사이트(http://www.nba.com) 그리고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1,650개의 극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인 이번 올스타 투표에는 2천만명이상의 팬들이 참여 할 것으로 NBA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01년 올스타게임은 내년 2월 12일 워싱턴 위저즈의 홈구장 MCI센터에서 벌어진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01 올스타 팬투표 2차 집계 현황

▽동부 컨퍼런스

포워드: 빈스 카터(Tor) 470,508표, 그랜트 힐(Orl) 227,190표, 라트렐 스프리웰 (NY) 169,426표.

가드: 앨런 아이버슨(Phi) 399,682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Orl) 189,864표, 스테판 마버리(NJ) 146,957표

센터: 알론조 모닝(Mia) 191,839표, 테오 레트리프(Phi) 164,100표, 디켐베 무톰보(Atl) 134,636표.

▽서부 컨퍼런스

포워드: 케빈 가넷(Min) 301,557표, 팀 던컨(SA) 249,016표, 크리스 웨버(Sac) 248,298표.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LAL) 382,299표, 제이슨 키드(Pho) 349,395표, 게리 페이튼(Sea) 177,297표.

센터: 샤킬 오닐(LAL) 460,506표, 데이비드 로빈슨(SA) 117,299표, 블라디 디바치(Sac) 78,19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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