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제1회 인디 비디오 페스티발 16일 개막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5시 31분


2000년 한해 동안 만들어진 비디오 작품 중 50여 편의 엄선된 수작들만 골라 상영하는 제1회 인디 비디오 페스티발이 12월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 아트큐브 소극장에서 열린다.

비디오작가연대가 주관하는 인디 비디오 페스티벌은 뮤직 비디오부터 인터넷 영화까지 주류가 아닌 곳에서 만들어진 모든 비디오 작품들을 포괄한다.

올 한해 주목할 만한 인디 비디오 9편을 비롯, 인기 작가들의 대표작 및 신작 13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점으로 발화한 '비디오 아트' 계열 작품 14편, 강아지 문화예술, 손정현 등이 연출한 인디 뮤지 비디오 10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인터넷 비디오 영화 '다찌마와 Lee' 등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손재곤 감독의 <너무 많이 본 사나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제목을 패러디 한 이 영화는 12월16일 개막식(오후 1시) 이후 바로 상영되며 1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해외 비디오아티스트 케이트 허쉬저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허벅지밴드로 유명한 안이영노의 퓨전 퍼포먼스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밖에 '비디오 작가의 밤' 행사를 통해 국내 비디오 작가들의 연대의 장도 마련된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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