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걷기방법]뒤로걷기, 무릎환자 근육강화에 제격

  • 입력 2000년 12월 3일 19시 10분


걷기는 겉으로 보기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잘만 활용하면 재미와 큰 운동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빨리 걷기〓걷는 폭을 크게 하고 팔 다리를 빨리 움직이면 심장 박동수를 높일 수 있다. 움직이는 속도를 빨리하기 위해선 발로 땅을 강하게 밀어야 한다.

▽뒤로 걷기〓무릎이 아프거나 걷기가 불편한 사람에게 아주 좋은 걷기 방식. 발 앞꿈치가 땅에 먼저 닿으므로 무릎에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무릎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하게 해준다. 특히 경사진 오솔길에서 효과적이다. 발 앞꿈치가 땅에 닿으면서 체중에 의한 충격을 흡수한다.

▽아령 들고 걷기〓걷는 동안 일정한 무게의 아령을 들거나 다리에 모레주머니를 부착하는 걷기 방식. 신체에 붙이는 모래주머니보다 손에 쥘 수 있는 아령이 운동효과가 좋다. 특정 부위의 관절에 무리할 정도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래 운동하는 것을 피한다.

▽트레드밀 걷기〓추운 겨울철이나 실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방식. 모터가 있는 트레드밀(러닝 머신)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러닝 머신의 기울기를 5도 정도 유지해 3∼5km로 뒤로 걸으면 무릎 근육이 강화된다. 특히 비만인과 무릎이 시린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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