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자유시민연대 발기인 총회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0분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질서를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실현할 때입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대한참전단체연합회, 전쟁방지국민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청년연합회, 실향민중앙협의회, 월남참전전우회 등 10개 단체와 회원 200여명은 27일 오후2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자유시민연대’ 발기인총회를 가졌다.

발기인 대표 정기승(鄭起勝·헌법을 생각하는 모임)변호사는 “우리는 지금 우리사회가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건전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느냐, 패망의 길로 빠져드느냐의 기로에 서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며 “천문학적 액수의 국민혈세를 공적자금이라는 이름으로 낭비하며 벌이는 관료주도의 구조조정은 결국 부패를 낳고 국민의 삶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유시민연대는 앞으로 인터넷 사이트(freectzn@yahoo.co.kr.12월초 개통예정)를 통해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며 토론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유기남(柳基南)대한참전단체연합회장, 강병규(姜秉奎)전쟁방지국민협의회장, 권오강(權五剛)대한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장, 박찬성(朴讚成)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장, 손구원(孫九源)통일안보중앙협의회장, 채병률(蔡秉律)실향민중앙협의회장, 황명철(黃明哲)월남참전전우회장, 송정숙(宋貞淑)전보건사회부장관, 김용서(金龍瑞)이화여대교수, 한승조(韓昇助)고려대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허문명기자>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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