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29일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도전

  • 입력 2000년 11월 23일 20시 19분


‘필드의 타이슨’최경주(30·슈페리어)가 29일부터 열리는 2001시즌 미국 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한국인 처음으로 PGA투어에 참가한 최경주는 퀄리파잉에서 35위이내에 들어 풀시드권을 획득, 내년 시즌 PGA투어 전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PGA투어에서 30만5745달러(약 3억3천만원)를 챙겨 상금랭킹 134위를 기록한 최경주는 15∼20개 투어에는 참가할 수 있는 컨디셔너 시드는 이미 확보한 상태다.

최경주는 연초 PGA투어 데뷔전인 하와이 소니오픈대회(공동 75위·1오버 141타)에서 1타차로 컷오프 탈락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30개대회에 나선 최경주는 서서히 투어에 적응하며 지난 9월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12언더 272타·상금 8만700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성적을 거뒀다.

SBS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을 마치고 곧장 미국으로 향한 최경주는 두차례 실전 훈련을 한 뒤 최종 테스트에 나선다.

최경주는 “올해 PGA투어에서 예절 등 많은 점을 배웠다”며 “내년엔 PGA투어 2년차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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