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부천, 전북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 입력 2000년 11월 1일 19시 05분


부천SK가 연장접전끝에 전북현대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4위로 어렵게 올라온 부천은 1일저녁 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0프로축구K리그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연장 전반 ‘해결사’이원식(27)의 골든골로 전북에 2대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부천은 정규리그 2위인 성남일화와 오는 5일 성남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8일 목동에서 2차전을 갖게 됐다.

치열한 공방끝에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9분 꼬레아의 센터링을 문전쇄도하던 박성배가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정확하게 골네트를 흔들며 선취골을 뽑았다.

이에 맞서 부천은 후반22분 오른쪽 코너킥을 수비수 이임생이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전후반을 1대1로 비긴 부천은 연장전반 4분 이원식이 골지역 중앙서 치고 들어가 오른발 강슛으로 왼쪽 골네트를 갈라 경기를 역전승으로 끝냈다.

창단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북은 경기내내 주도권을 잡고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후반종료직전 김도훈이 헤딩으로 골을 넣었으나 심판은 그 바로전 상황을 위험한 플레이로 선언,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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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운동장에는 추운 날씨와 대표팀의 아시안컵에서의 기대이하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양팀 서포터스등 8000여명의 관중이 찾아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1일전적(준플레이오프)

부천SK 2(0-0<연장전반 1-0> 1-1)1 전북현대

득점ː박성배(후반9분·이상 전북) 이임생(후반22분) 이원식(연장 전반4분·이상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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