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쌍용양회 외자유치자금으로 달러화 하락반전

  • 입력 2000년 10월 30일 11시 29분


쌍용양회의 외자유치 자금이 출회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달러화가 하락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1억2천만달러의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와 소규모의 역외매수세로 인해 11시18분 1137.50까지 상승했던 달러화는 일본 태평양시멘트의 쌍용양회 지분매입 자금이 출회되기 시작하자 11시25분 1136.80으로 반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태평양 시멘트 자금이 오늘중 1억5천만달러, 내일중 2억달러 나올 예정"이라면서 "전자업체 네고물량도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역외매수세가 크게 유입되지 않는한 환율추가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은권의 한 딜러는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유입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무역흑자규모가 감소할 경우 본격적인 달러매수 공략이 시작될수 있다"면서 "1125원선이 무너지지 않는한 환율하락시마다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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