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KT,亞통신업체중 투자가치 최고"HSBC증권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4시 43분


최근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문제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직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아시아 정보통신업체중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교적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통신도 투자가치가 크다며 매수하라고 HSBC증권이 27일 추천했다.

HSBC증권은 아시아 각국의 정보통신기업들을 비교분석한 보고서에서 "무선데이타시장과 광대역정보통신 등 한국의 정보통신시장의 성장력이 매우 크고 정부의 각종 규제와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현시점에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아시아 정보통신주중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특히 SK텔레콤이 무선데이타통신부문과 IMT-2000의 유력한 사업자로 거론되는 등 내재가치에 비해 현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통신도 광대역무선통신가입자가 급증할 뿐만 아니라 무선통신영역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이들 업체이외에 인도의 VSNL사가 HSBC증권의 3개 매수추천리스트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또한 HSBC증권이 아시아 14개 정보통신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경영효율성(1위) △재무안정성(1위) △시장경쟁력(4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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