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하난경 美LPGA투어 풀시드 획득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8시 36분


프로 10년차 하난경(29·사진)이 2001년도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하난경은 20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챔피언스골프코스(파 72)에서 열린 프로테스트 최종전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단독8위를 마크해 상위 14명에 주어지는 내년 시즌 풀시드와 함께 상금 3500달러를 획득했다. 국내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하난경은 전날까지 공동 18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21)은 3오버파 291타로 여민선(28) 권오연(25)등과 공동 27위로, 첫날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던 강수연(24·랭스필드)은 제니 박(28)과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9위에 랭크돼 49위까지 부여되는 컨디셔널시드(조건부출전권)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시즌 풀시드권을 얻었던 박희정(20)은 8오버파 296타로 서지현(25)과 공동 58위에 그쳐 2년 연속 풀시드 획득의 꿈을 접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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