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신업종 대표주가 주도주로 부상

  • 입력 2000년 9월 20일 09시 00분


코스닥시장에서 신업종 대표주들이 꾸준한 매수세를 동반하며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급락장세에서도 국민카드,쌍용정보통신,엔씨소프트,이네트,퓨처시스템,옥션,다산인터네트등의 종목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들 종목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우량하고 업종내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

SK증권은 20일 지난4월 첨단기술주 관련 폭락이후 코스닥시장은 주도주 공백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중심을 세우지 못한채 외적환경의 변화에 끌려다니고 있는데 최근 신 업종 대표주의 부각은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의미있는 움직임이라며 새로운 주도주의 조건을 제시했다.

1) 시장에서 차지하는 외적비중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한다.즉 시가총액이 일정규모 이상을 넘어 지수 영향력이 커야 한다.

2)업종내 높은 시장지배력을 지니고 있어 나름의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3)최근 신규등록이후 급등 과정을 거치지않은 종목이거나 적어도 물량 부담에서 자유로운 주식이어야 한다. 코스닥시장 참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것에 매력을 느끼는 투자패턴을 지니고 있는 점이 이런 요건을 돋보이게 한다.

4)뚜렷한 수익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실적도 앞서 있어야 한다.

SK증권은 이런 조건을 고루 갖춘 종목이라면 시장 전환기에 대비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밝혔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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