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 상승반전으로 달러화 급락

  • 입력 2000년 9월 19일 13시 46분


주가가 상승반전하자 달러화가 1125원 밑으로 급락하고 있다.

네번째의 상승시도 끝에 주가가 상승세를 굳히자 오전장 종가보다 1원 낮은 1127원에 개장한 달러화는 은행권의 손절매도세가 연쇄적으로 촉발되자 1시45분 1124.80으로 급락한뒤 1125.20/5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불안감에 의존했던 투기매수세력들이 속속 포기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직도 시장에 물량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세가 멈추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1125원을 단기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1110원대로의 추가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재현되지 않는다면 월말네고장세로 진입할 경우 환율이 추가하락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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