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기연/임진각 시설관리 엉망

  • 입력 2000년 9월 4일 16시 53분


지난달 27일 남편 친구들과 함께 임진각을 찾았다. '남북화해시대'를 맞아 이산가족이 왕래하면서 임진각도 더욱 중요한 장소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그 곳을 가 보고 아쉬운 점이 있었다. 우선 화장실의 형광등이 고장나 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이를 보고 답답하고 부끄러웠다. 또 주변에 술을 파는 노점상이 너무 많았다. 쓰레기가 여기 저기 방치돼 있어 악취가 나고 보기도 흉했다. 임진각은 아이들과 가 보고 싶은 곳으로 교육 효과도 높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엉망으로 관리하고 있는 지 당국에 묻고 싶다. 제대로 정비하고 관리해서 정말 중요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산가족 상봉의 장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유기연(주부·인천 연수구 옥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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