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재경부장관직은 참으로 고달프고 힘들다"

  • 입력 2000년 8월 24일 16시 28분


▽갈 사람이 가듯 올 사람들도 하루 빨리 올 수 있게 되기 바란다(납북자가족모임, 24일 김대중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에서 납북자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재경부 장관직은 참으로 고달프고 힘들다(이규성 강봉균 이헌재씨 등 전임 재경부장관들, 23일 진념 현 재경부장관을 만나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아무리 선거용 발언이라고 해도 적과 동지도 구별 못하는 모양이다(정우택 자민련 정책위의장, 23일 일부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자민련과의 결별을 촉구하고 나서자).

▽당을 위기에서 구출할 구원투수는 실력을 보고 선발해야지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기용하면 게임에 진다(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4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영호남 후보 연대를 비판하며).

▽그들은 지금 저 통조림통 속에 갇혀 있다(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승무원의 어머니, 구조 담당 책임자에게 시신인양이 늦어지는 것을 항의하며).

▽더 많은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왜 알 권리를 거부해야 하는가(이탈리아 신문 리베로의 비토리오 펠트리 수석편집자, 유죄판결을 받은 어린이 성범죄자 명단을 공표한 것은 정당하다며).

▽오랫동안 찾고 있었지만 막상 발견한 다음 도무지 기뻐할 수 없었다(영국의 박물관 큐레이터 하두 게어슨, 2차 대전 중 아이슬란드 빙하에 추락한 영국 공군 비행기에서 최근 4명의 유해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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