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여행]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

  • 입력 2000년 8월 24일 16시 12분


정우성의 '사랑해'라는 메시지가 남겨진 그 넓은 모래사장이 바로 이곳 안면도의 기지포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의 파라다이스, 안면도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큰 해수욕장의 파라다이스다. 각각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진 해수욕장이 11개나 있어 골라 즐기는 맛이 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뒤로는 안면송이라는 독특한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져 있어 바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해수욕과 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삼 림욕을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평지를 이루고 있고 기후도 온화해 두산유업과 한국 야쿠르트 유업 등 농장이나 목장이 발달되어 있기도 하다.

◇별미 대하 맛보기, 백사장 해수욕장

이름처럼 새하얀 모래밭을 가진 해수욕장이 있다.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새하얀 색깔만큼 표면이 단단하다는 것, 자동차가 질주해도 끄떡없을 정도라는 이곳은 자연산 대하가 유명한 곳이다. 북쪽 포구에서 나는 대하(큰새우)와 꽃게는 9~12월 초까지 일본에 수출할 만큼 유명하다. 백사장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을 즐기기보다 산책을 권한다. 하얀 파도가 치는 해변을 바라보며 무성한 소나무길을 따라 모래를 밟으며 걷는 운치가 그만이다. 안면연육교에서 4km쯤 남서쪽으로 내려오면 있는 백사장의 포구 근청에 있다.

◇낙조 감상, 꽃지 해수욕장

저녁 무렵 꽃지 해수역장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바로 꽃지 해수욕장의 낙조를 보기 위한 것. 해수욕장 멀리에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수문장처럼 우뚝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장대하다. 못해 화려할 정도다. 해수욕장 남쪽에는 '둔두리'라는 것이 있는데, 파도와 바닷바람에 시달린 기암과석의 모습이 걸작이다. 꽃지 해수욕장의 밤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옆에 있는 방포 포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펄떡 뛰는 싱싱한 생선맛을 볼 수 있다.

◇은빛 모래사장 산책, 삼봉 해수욕장

이름 그대로 3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해수욕장이다. 각각 높이 22m, 20m, 18m의 세 봉우리가 마구 심어놓은 잡목처럼 무질서하게 서 있는 모습니다. 삼봉 해수욕장의 모래는 은빛을 내는데 매우 부드럽고 깨끗해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백사장 해수욕장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은 굳이 산속에만 있으란 법은 없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산을 연상시킬 만큼 울창한 소나무로 하늘이 거의 안보일 정도. 안면도의 소나무는 조선시대부터 유명해 경복궁에도 쓰였다고 한다. 휴양림 내에는 3백84종이나 되는 산림을 모아놓은 전시관을 비롯해 3백74종의 식물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산책로를 딸라 다양한 곤충을 구경할 수도 있다. 특히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서해 바다의 느낌도 색다르다. 숙박시설로는 통나무집 8동이 있으며, 야영장도 있다. 2002년4월19일 ~5월 18일에 국제 꽃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란다.

◇입장료 어른 6백원, 청소년 4백원

통나무집 이용료(1박) 3만원, 야영장(1박)2천원 교통 안면 정류소→안면 자연휴양림(운행시간/07:40~19:40·운행횟수/하루 17회·소요시간/10분)

문의 0455-674-5019

◇안면도 해수욕장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안면도의 물맛을 볼 수 있는 기회! 해수탕은 태안 해안 국림공원의 짠맛 나는 순수한 바닷물을 그대로 끌어 올려 만든 탕으로, 일반 지하수를 이용한 탕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요드, 인 칼륨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히 담겨 있을 뿐 아니라 해수 성분이 태아의 양수와 같다고 해서 생명수라고 불리가도 한다. 목욕 한번 하는 것만으로도, 깨끗하고 뽀얀 피부까지‥.너무 놀아서 바캉스 후유증

에 시달린다면 이곳에서 말끔히 씻어 버리도록 하자.

<자료제공 웹투어(www.web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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