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신경제硏 "유성기업 실적대비 저평가돼 관심"

  • 입력 2000년 8월 16일 11시 23분


대신경제연구소는 16일 기업실적 보고서를 통해 유성기업이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매수' 추천의견을 제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와 포드의 대우차 인수 등으로 향후 자동차 부품업계도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유망하다며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QS인증을 받은 유성기업이 수혜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성기업은 풍부한 현금을 보유, 금융비용 부담률이 0.6% 수준에 불과하며,작년말 현재 무차입경영을 시현하고 있어 아산공장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 재무구조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성기업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470억원에 달했으며,영업이익은 47억원(327%),경상이익 58억원(52.6%),순이익 42억원(53.8%)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유성기업은 특히 올해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과 금융수익, 부천공장부지 매각차익 등을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의 함성식 연구원은 "유성기업의 주가를 기술적으로 분석하면 중기 추세를 나타내는 CCI(55)가 기준선을 상향돌파한 상태"라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어 전고점 부근까지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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