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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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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병원〓김영후원장(56)은 1996년 미국에서 귀국한 뒤 줄곳 병원의 스카웃 표적이었다. 차병원 안세병원을 거쳐 올 6월 혜민병원장 및 한국인공관절센터소장으로 부임했다. 병원 내 한국인공관절센터는 외래 90평, 모임방 등 80평 등 200여평의 국내 최대규모.
그는 20년 전 수술받은 환자의 인적사항을 생생히 기억할 정도로 환자에 애착을 갖는다. 국내 인공관절수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그는 1979∼1983년 미국 하버드대 부속 메사츄세츠종합병원과 브리그햄&우먼병원에서 전임의로 있다가 귀국,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다 도미했다. 최근엔 직접 인공관절을 개발, 미국 뎁비사에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팔기도 했다. 주로 엉덩이관절수술을 하며 뻗정다리 수술로도 유명.
▽주정형외과〓“우리나라 주부 중엔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두두둑 거리며 아픈 ‘추벽증후군’ 환자가 특히 많습니다.”
주의탁원장(41)은 1997년 주부들이 바닥을 기면서 걸레질하기 때문에 관절막의 주름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이 질환이 생긴다는 것을 밝혀냈다. 주원장은 미국 피츠버그대와 남캘리포니아연구소에서 관절경시술을 공부하고 왔으며 미국관절경학회 정회원. 1997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방사선을 쬐어 연골판이나 활액막 등을 다듬는 시술을 도입했다. 병원엔 스포츠손상클리닉이 있고 두산 베어스 야구단, SK 엔터프라이즈와 SK나이트 프로농구단 지정병원이기도 하다.
▽서울성심병원〓전체 11개과에 24명의 전문의가 있지만 이송원장(44·사진) 등 관절수술 전문의가 6명이나 돼 ‘관절수술 전문 종합병원’으로 불린다. 서울을지병원 정형외과 과장이었던 이원장은 미국 브리그햄&우먼병원에서 연수받고 귀국해서 1992년 개원했다.
인공관절수술팀 4명은 2000여명에게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했다. 관절경수술은 김경태박사가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하버드의대 정형외과 해리 루바시박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 등 선진치료법의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세정병원〓고재현원장(53·사진)이 1989년부터 관절경수술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지금까지 퇴행성 관절염환자 3800여명을 수술했으며 이 중 80%는 증세가 심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뼈에 미세한 구멍을 20∼30개 내서 연골이 자라도록 하는 ‘골미세천공술’을 시행.사고나 운동 중 십자인대를 다친 환자도 2100명 수술했다. 하루 3, 4명을 수술하고 있지만 환자가 한 달 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밀린다. 절반은 지방에서 명성을 듣고 찾아온 환자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 관절수술 베스트전문병원 | ||
| 병 원 | 의 사 | 전화번호 |
| 김준식정형외과 | 김준식 | 02-595-4946 |
| 서울성심병원 | 이송 안동기 김경태 | 02-966-1616 |
| 세란병원 | 오덕순 | 02-737-0181 |
| 세정병원 | 고재현 | 02-696-5601 |
| 예루살렘병원 | 방영남 | 02-575-0123 |
| 정정형외과 | 정인화 | 031-757-8900 |
| 주정형외과 | 주의탁 | 02-599-7252 |
| 충무병원 | 이도영 문호생 | 02-678-0041 |
| 혜민병원 | 김영후 | 02-457-2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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