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달동네 인간군상 코믹터치 '엄마집에 도둑들었네'

  • 입력 2000년 7월 12일 18시 47분


극단 ‘신화’가 15일부터 서민극 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엄마 집에 도둑 들었네’를 공연한다. ‘국물 있사옵니다’ ‘막차탄 동기동창’ ‘아카시아 흰 꽃은 바람에 날리우고’ 등으로 60년대부터 현재까지 활발하게 창작 활동중인 원로작가 이근삼이 희곡을 집필했다.

재개발을 시작하는 서울 변두리 달동네를 배경으로 인간 군상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웃음 속에 인간의 삶을 깊숙하게 파고드는 희곡이 매력적이다. 연출은 극단 대표인 김영수. 윤주상 김종구 김재건 이정훈 최준용 등 출연. 9월3일까지 서울 동숭동 인간소극장. 8000∼1만5000원. 02―923―2131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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