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금융株만 소강…전업종 일제히 오름세

  • 입력 2000년 5월 31일 0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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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현대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면서 주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개장초부터 개인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폭이 갈수록 확대됐다.

현대그룹주들은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건설 우선주,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 현대상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모처럼 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데이콤과 LG전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보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상승세를 틈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거래규모도 급증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61만주와 2조8664억원에 달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7개등 73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등118개였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코스닥▼

현대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모처럼 큰폭으로 올랐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 오른 130.58을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953만주 2조6618억원으로 차츰 과거 수준을 회복해가는 추세.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3개등 427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등 75개에 불과했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오름세를 보였고 로커스 다음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 지수관련주들도 모조리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따라 매수세가 나머지 낙폭과대종목으로 확산돼 전반전인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삼테크 유니와이드 파인디지털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나이스 등 신규등록종목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제3시장▼

시장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장 종료를 앞두고 횡보장세를 그치고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00원(2.2%) 오른 4638원이었다.

특히 이날은 신규거래 종목인 코비드와 티앤티월드콤이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낯선 종목에 대한 신규투자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55개 거래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6개, 내린 종목이 21개였고 보합종목은 3개였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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