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에서 오신 분과 함께 경복궁에 간 일이 있었다. 한국에 온 지 한달밖에 되지 않은 분이라 한국에 대해 잘 알려주고 싶었다. 그 분은 항상 지하철만 타고 다녀 버스는 처음 타 본다고 했다. 버스는 급한 출발과 정지를 반복해 상당히 흔들렸다. 지하철만 타다가 흔들리는 버스를 탄 그분은 좀 놀란 것 같았다. 그 분은 버스에서 내린 다음 버스가 상당히 거칠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을 듣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나는 차가 없어 평소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 거친 버스 운행에는 이미 익숙해져 있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운전사들이 조금만 주의한다면 승객들이 편하게 버스를 이용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