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맷 데이먼의 신작 '본 아이덴티티'

  • 입력 2000년 5월 29일 14시 03분


브래드 피트가 거절한 스릴러 <본 아이덴티티 Bourne Identity>를 맷 데이먼이 이어 받았다.

로버트 루들럼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에서 맷 데이먼은 총상을 입은 채 해변으로 떠밀려 온 한 남자를 연기한다. 그는 자신이 왜 부상을 입은 채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게다가 한 무리의 암살자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쫓아 오기까지 한다. 자신이 암살자들을 능숙하게 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 익명의 남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방랑한다.

<본 아이덴티티>는 <고>의 감독 덕 라이먼이 연출을 맡기로 결정되면서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장 기대를 거는 프로젝트로 떠오른 영화.

마지막 순간까지 저울질을 하던 브래드 피트는 결국 토니 스코트 감독의 <스파이 게임 Spy Game>을 택했고 맷 데이먼이 재빠르게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데이먼은 현재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짐 셰리단과 함께 <나는 이 중요한 일이 진실이라는 것을 안다 I Know This Much Is True>를 찍고 있는 중이다. 그는 파괴적인 성격의 쌍둥이를 돌보는 화가로 등장하는 이 영화가 끝나는 대로 <본 아이덴티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정(parady@film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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