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마드리드, 유럽챔피언스리그 8번째 정상

  • 입력 2000년 5월 25일 19시 42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 열린 2000시즌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3-0으로 완파, 역대 통산 최다인 8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역대 최다연속 우승기록(5회)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팀이 보유한 통산 최다 우승기록(7회)까지 갈아치우며 45년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우승상금은 1000만 스위스 프랑(약 67억원)으로 선수 1인당 상금은 37만5000달러꼴. 준우승팀 상금도 600만 스위스프랑(약 40억원).

5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5회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 66년 정상정복 이후 하락세를 보여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권좌에 복귀하지 못해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98년 패권을 되찾은뒤 2년만에 권좌에 올라 '유럽 최고 클럽'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7만3000석이 매진된 가운데 열린 사상 첫 같은 나라팀의 맞대결 스페인 잔치 . 경기초반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9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멋진 헤딩슛을 성공시키면서 급격히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기울었다. 기선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리버풀에서 이적해온 공격형 미드필더 스티브 맥마나만이 그림같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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