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변복섭/사고 많은 교차로 카메라 설치

  • 입력 2000년 5월 24일 19시 37분


현장에서 뛰는 경찰관이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는 의혹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목격자 확보가 급선무지만 쉽지만은 않다. 현장을 목격했더라도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선뜻 조사에 협조하는 사람이 적다. 교통사고는 교차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그런데 ‘사고발생 순간’과 ‘목격자가 신호등을 보는 순간’에 시차가 있기 때문에 목격자마다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조사에도 애를 먹지만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의심받는다. 따라서 한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교차로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해자나 피해자가 확신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것은 어떨까.

변복섭(서울 노량진경찰서 신상도파출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