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해외 금리상승 우려로 금리 큰폭 상승

  • 입력 2000년 5월 18일 14시 40분


해외금리상승이 국내금리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장기금리가 비교적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는 전일비 0.05%포인트 오른 9.0%에 거래되는 등 장기채금리가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우려로 금융기관들이 장기채 매수를 피하고 단기채를 매수함에 따라 장기금리는 오르는 반면 단기채는 보합선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국제적인 고금리시대 도래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장기채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아직까지 딜링세력의 손절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지만 손절매물이 출회되면 장기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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