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이회창총재 "부총재 경선"

  • 입력 2000년 4월 26일 23시 31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6일 부총재단 경선제 도입 여부에 대해 “당내 민주화 차원에서 경선제를 도입한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며 “총선이 끝났으니 다른 소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당내 의견을 집약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는 얘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낮 부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열리는총재경선에 나오고 싶은 분은 많이 나올수록 좋다”며 “경선 후 앙금과 불화로 당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그 정도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선기간 중 자신을 비난했던 민국당과 함께 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당의 기조와 노선에 맞는 분이라면 과거에 어떤 활동을 했든지 같이 갈 생각”이라며 “무조건 누구누구는 배척한다고 하는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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