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버스운전중 휴대전화 불안감

  • 입력 2000년 4월 25일 19시 49분


며칠 전 시내버스를 탔을 때의 일이다. 20명 가량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휴대전화가 울려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다름아니라 운전사가 전화를 받으며 한 손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혹시 사고나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운전사가 전화를 끊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는 음주운전과 맞먹을 정도로 위험하다.

정부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마련 중이다. 하물며 많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 버스 운전사가 운전 중에 아무런 생각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해서야 되겠는가. 대중교통 운전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승일(achimbit@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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