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 함께 키워요/전문가조언]스트레스 원인 살펴라

  • 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04분


아이가 말하기를 거부하거나 특별한 경우에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것은 부모 교사 어른 등 타인과 지속적으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아이는 자신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하다고 느끼고 말하기를 더욱 거부한다.

이럴 때 아이에게 말하지 않는 이유를 캐묻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좋지 않다. 화를 내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어머니와 아이의 신뢰관계가 핵심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찾아보고 같이 놀아주도록 한다. 물론 부모가 너무 주도적으로 일을 끌고 가거나 먼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서적인 문제로 말을 잘 하지 않거나 혹은 무조건 반대로 말하는 경우, 어떤 특정상황에서만 말하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심리적 문제가 주요인으로 부모의 양육태도나 불충분한 언어적 관계 때문에 아이의 욕구가 만족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아이의 심리적 문제나 상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임혜숙(그로잉업 학습발달지원연구소 대표·02-598-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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