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농업기술원 일반 개방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9분


“전통 농경문화와 첨단 농업기술을 살펴보고 활짝 핀 봄꽃까지 즐기세요.”

경기 화성군 태안읍 기산리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18일부터 경기도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농업과학교육관을 비롯해 벼 품종과 밭작물, 특용작물, 원예작물 등의 시험포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7만여평의 야외포장에는 이달 중순부터 벚꽃과 개나리의 개화가 절정에 이르렀으며 배꽃과 복숭아꽃, 사과나무꽃도 예쁜 꽃봉오리를 수줍게 내밀기 시작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 키가 작으면서도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희귀 소나무 반송(盤松)이 푸른빛을 더해가고 있으며 5월 초에는 금계국(金鷄菊) 등 200여종의 한국 자생화가 활짝 필 예정이다.

봄꽃뿐만 아니라 옛날 농업에 필수적이었던 해시계와 측우기, 각종 농기구 등 야외전시물도 학생들이 농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0331-229-5846∼8

<수원〓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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